■ 전시명: Root of Imagination
■ 참여작가: 김기라, 서민정, 이용백, 홍 범
■ 전시일시: 2011년 7월 14일 - 8월 13일
■ 관람시간: 오전 11:00 - 오후 6:00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30-21 gallery absinthe

 

후기 자본주의 사회가 가지고 있는 양상들을 다매체로 표현하는 김기라는 드로잉, 콜라주로 표현한 작품들을 오브제와 함께 설치 형식으로 선보이며 앞으로의 작업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일본의 타마 미술대학과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조형 예술대학교에서 도예와 회화를 전공한 서민정은 지난 십 여년간 유럽화단을 중심으로 활동을 해 온 영상, 설치 작업의 근간이 되는 드로잉들을 선보인다. 사라지는 것에 대한 고고학적 묵념을 상반된 매체를 통해 표현하는 서민정은 거대한 설치작업과는 상반되는 감수성 어린 드로잉 작품들을 보여준다. 2011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작가로 선정되어 세계화단의 이목을 한 몸에 받은 이용백은 이번 전시에 독일 유학시절부터 현재까지 진행해 온 에스키스, 드로잉들을 최초로 선보인다. 그의 과거, 현재, 미래의 프로젝트에 대한 아이디어 저장고라고 해도 무색할 만한 원초적인 아이디어들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이다.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홍범은 거미줄 치듯 전이되는 생각의 고리들에 대한 드로잉들을 선보이다. 초현실적인 형상들을 불규칙적으로 배치한 드로잉을 통해 작가의 작품 근간이 되는 개념의 논리를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이렇듯 낯설고도 친숙한 미디어 아트 작품이 탄생하게 되는 원초적 아이디어와 감수성을 접할 수 있는 전시이다. 나아가 미디어 바 압생트에서는 이러한 드로잉과 에스키스를 토대로 완성된 영상작업을 함께 선보이며 작품이 탄생하게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류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