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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우수전속작가 기획전시《다이얼로그: 경계인간》은 「예비 전속작가제 지원」 사업을 통해 선정된 7인의 한국 차세대 유망작가를 소개한다. 단절과 고립이 점점 심화되는 세상. 전시는 서로 얽힌 관계와 상호 의존성으로 특징되고, 연결된 생태계를 메타포로 인용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세상에서 고립된 존재가 아닌 더 큰 역동적 전체의 일부분으로서 인간의 위치를 확인한다. 아프리카의 우분투 철학에서 영감을 받은 영문 전시 타이틀 I Am Because We Are가 은유하듯, 《다이얼로그: 경계인간》은 상호 연결성, 공동체, 그리고 조화의 원칙에 주목한다.

《다이얼로그: 경계인간》 (2024.08.16 -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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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로그: 경계인간》은 이병호, 윤향로, 기슬기, 람한, 신교명, 오제성, 한석현 등 7명의 작가 작품을 선보인다. 이병호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인간 형태를 유동적이고 일시적인 작품으로 변형하고 재조합하며 전통적인 조각 개념에 도전한다. 윤향로는 그래피티에서 영감을 받은 태깅과 소셜 미디어 레이어링을 결합해 신체성, 물감의 물질성, 과거와 현재의 융합을 탐구한다. 기슬기는 반사와 그림자, 환경적 간섭을 통해 생생한 현실감을 드러내며, 불완전하지만 감동적인 일상을 노출한다. 람한은 물리적 실체가 없는 디지털 회화를 창작하며 감각을 자극하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신교명의 AI는 자율적으로 그림을 배우고 그리며,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과 환경적 영향을 탐구한다. 오제성은 결함이 있는 도자기를 슬립과 유약으로 예술로 재탄생 시키며, 역사적이고 개인적인 서사를 결합해 문화적 장소의 본질을 포착한다. 한석현은 플라스틱과 같은 재료를 사용해 상추의 신선함과 일시성을 포착하며, 덧없음 속에서의 연속적인 생명과 새로운 시작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7 명의 글로벌 큐레이터들의 참여로 더욱 풍부해졌다. 노암 세갈(구겐하임 미술관), 케이 왓슨(서펜타인 갤러리), 벤니스 쳉(M+ 미술관), 야스민 오스텐도르프(그린아트 랩 얼라이언스), 제롬 뉴트레스(독립 큐레이터), 나딘 이사벨 헨리히(다이히토어할렌의 사진의 집)), 버지니아 문(LACMA) 등 이들 7명의 큐레이터들은 전시에 참여하는 7명의 한국 작가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며, 작업의 영감, 의도, 창작의 의미를 입체적으로 분석했다. 이들의 참여는 큐레이터와 작가의 실질적이면서도 상징적인 연대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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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작가

기슬기

람한

신교명

오제성 

윤향로

이병호

한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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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기획/운영: Hz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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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감독

이대형


큐레이터

심재호

이현정(Judy Lee)


코디네이터

양근배

이현정


작가 인터뷰

나딘 이사벨 헨리히 (Nadine Isabelle Henrich)

노암 세갈 (Noam Segal)

버지니아 문 (Virginia Moon)

베니스 쳉 (Vennes Cheng)

야스민 오스텐도르프 (Yasmine Ostendorf)

제롬 뉴트레스 (Jerome Neutres)

케이 왓슨 (Kay Watson)


번역 및 감수

이대형

이현정(Judy Lee)


그래픽 디자인

그레이오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