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수 개인전 ‘빛나는 도시’

오프닝 : 2010. 6. 30 (5pm)

전시기간: 2010. 6. 30 ~ 7.30 (10:30am~ 7pm),

전시장소: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98-7 ANS빌딩 3층 GMIGRAMI (02-548-7662)

문의: Hzone 02-567-6070 / contact@hzone.com

” 빛나는 도시 (La Ville Radieuse) ”

“빛나는 도시” 는 프랑스의 유명한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 1887~ 1965 )의 도시계획 이론이다. 르 코르뷔지에는 마천루가 가득하면서도 넓은 녹지와 풍부한 햇볕이 가득한 빛나는 도시를 열망하였다. 이 천재 건축가가 못 다 이룬 유토피아 도시에 대한 열망이 김희수의 작업 속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다.

김희수는 지난 몇 년 동안 인류가 생존을 위해 만들어낸 거대 도시공간을 주제로 작업해왔다. 그는 자신이 도시 속 건축물들을 수집하는 수집가라 말한다. 매일같이 새로운 건축물을 찾아 도시공기 속 먼지처럼 이곳 저곳을 부유하고 있는 도시의 파편들을 모으는 일이 흥미진진하다는 사실을 김희수는 잘 알고 있다. 인류역사의 큰 이야기가 바로 이 같은 수집의 과정을 통해 만들어 졌기 때문이다.

인류는 지금 이순간에도 세계 곳곳에 새로운 바벨탑을 세우는 일을 쉬지 않고 하고 있다. 김희수의 수집활동이 멈출 수 없는 이유다.

작품의 화면은 정교한 건축 구조물을 닮아 있다. 단순한 꼴라쥬 기법으로는 불가능한 구성이다. 화면의 깊이를 극대화 하기 위해 세밀하게 오려낸 이미지를 한 층 한층 쌓아 올려 두터운 화면을 만들어 냈다. 평면화면을 완성하기 위해 조각적인 방법을 차용한 셈이다. 십여 개가 되는 레이어에는 각기 다른 도시가 존재하고 있다. 레이어가 한 층씩 올라가면서 만들어 내는 그림자가 화면이 깊이를 만들어 내며 실제 도시공간을 바라 보는 듯 한 느낌을 준다.

2009년 Korea Tomorrow의 연장선상으로 아트퍼니처갤러리 ‘그미그라미’에서 Hzone의 기획으로 6월30일 ~ 7월30일까지 색다른 전시공간을 연출한다.